현대ㆍ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오늘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이현순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 담당부회장과 석호익 KT 부회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브로 기반 차량용 서비스 제휴 협정 조인식'을 갖고, 미래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2012년부터 최고급 차종에 우선 적용될 '와이브로 기반의 차량용 서비스'는 고용량 데이터 통신에 유리한 와이브로(WIBRO)가 아직 전국적인 통신망을 갖추어 가는 단계임을 감안해 WCDMA 기술을 병행 탑재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는 현대ㆍ기아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에 현재 채용 중인 WCDMA 기술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내려받기 속도를 낼 수 있어,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이 구현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기술에 IT와의 결합은 필수"라며, "현대ㆍ기아차와 KT는 양사가 가진 기술을 공유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