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2월 산업 생산이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살아나면서 설비투자도 9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소비는 3.1% 감소하고 건설기성도 1.9% 줄어드는 등 내수 부진은 여전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하면서 반등한 이후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반도체(4.8%)와 숙박·음식점(5.0%)이 증가하면서 각각 광공업(3.1%)과 서비스업(0.7%)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방송·통신장비(-10.2%)와 사업관리·지원·임대(-0.9%)에선 생산이 감소했다.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0.3% 증가해 2014년 1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늘었다. 선박 등 운송장비(23.8%)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0%)에서 투자가 늘어났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선박 쪽 투자가 증가했고,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특수기계 분야 투자도 늘었다”고 설명했다.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2.4%)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8%),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3.2%)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건설기성은 건축(-1.8%) 및 토목(-2.2%)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대비 1.9% 감소했다.국내기계수주는 공공(139.7%)과 민간(11.1%)에서 수주가 모두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는 토지조성 등 토목(16.2%)에서 늘었으나, 공장·창고 등 건축(-33.1%)에서 줄었다.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9일 목동 사옥에서 올해 첫 ESG경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중진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 아래 ▲ 혁신을 통한 친환경 생태계 강화(E) ▲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S) ▲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 체계 확립(G) 등 3대 전략목표에 따라 12개 전략과제와 22개 실천 과제를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ESG 지원과제로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CBAM 대응 인프라 구축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탄소 배출량 산정 컨설팅부터 검증까지 맞춤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도시유전은 28일 호찌민에서 베트남 기업 남안JSC와 '폐플라스틱 분해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베트남 폐플라스틱 관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첫 성과다. 도시유전은 "베트남 남안그룹이 한국과 베트남의 도시유전 설비에서 생산되는 납사를 포함한 폐플라스틱 재생원료유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태우는 방식인 연소식 고온으로 처리해 생성된 열분해유를 납사로 추출하려면 원유에 열분해유를 섞어 정유, 석유 케미컬 공정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도시유전 납사는 이러한 공정 없이 자체 개발한 분해 설비만으로도 재생납사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