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9월초 제품시황 예상외 호조 - 부타디엔 급등으로 호남석유화학 수혜...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중립,유지) * 제품시황 예상외 견조…부타디엔 급등세 지속으로 호남석유화학 수혜 9월초 석유화학 제품시황이 예상외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 중동물량 유입과 비수기로 인한 부진한 시황이 예상되었으나 일부 제품(TPA, Benzene)을 제외하고 견조한 시황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 7월초 이후 국제유가(WTI)는 3.2% 상승한 배럴당 67.8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나 화학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 기간 중 에틸렌 및 프로필렌 국제가격은 각각 톤당 1,090달러(+9%), 1,100달러(+18.9%)를 기 록하였다. 이외에도 호남석유화학의 주력품인 EG(+7.8%), LDPE(+5.5%), LG 화학의 주요 품목인 PVC(+7.1%), ABS(+8.7%)도 양호한 상승율을 기록하였다. 특히 합성고무와 ABS 주 원재료인 Butadiene은 톤당 1,675달러로 약 70.9% 급등 하였다. 부타디엔 가격급등은 북미 생산업체(미국 쉘 페트로케미칼)의 생산차질에서 야기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석유화학제품의 핵심 원재료인 나프타 대신 LPG 사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런 LPG를 대체재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부타디엔 생산이 거의 없어 중기적으로도 부타디엔 수급차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최근 부타디엔 생산기업 중 외부 판매기업에 대한 긍정적 관심이 필요하다. 국내 부타디엔 생산기업 중 자가소비하지 않고 외부판매하는 기업은 상장사 호남석유화학(15만톤), SK에너지(13만톤)이며 이중 외형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호남석유화학이 최근 부타디엔 가격급등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 중동 신증설은 부담이나 글로벌 경기회복이 증설부담 일부 완화 중동 신증설은 리스크 요인이나 최근 석유화학경기가 공급보다는 수요강도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고있다. 즉 4분기 이후 중동설비의 가동여부와 함께 지금은 글로벌 경기회복 등 수요강도에 관심을 더 집중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처럼 석유화학 제품시황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화학제품의 공급과 수요강도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2010년 이후 글로벌경기 회복이 전망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중동 신증 설 부담은 글로벌 수요가 일정부문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