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베링해에서의 명태조업 재개를 논의하는 중부베링해명태보존협약 제14차 연례회의에서 명태 조업을 계속 금지하는 방안이 통과됐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미국 포클랜드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폴란드 등 5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들은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약수역(베링공해)의 명태 자원량 추정치가 18만t으로 조업 재개를 위한 최소 자원량인 167만t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돼 상업조업 금지가 연장됐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회원국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업금지를 연장하기로 했다"며 "국내 명태 수요를 감안해 대응 논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