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노사 교섭 극적 타결로 정상화됐지만 협상 결과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12일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노조는 690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막고 정기승호를 얻어낸 대신 나머지 부분에서는 회사 제시안을 수용하는 등 대폭 양보해 협상 타결을 이끌어 냈습니다. 노조원들은 '무노동 무임금' 적용과 성과금 폐지로 실질임금이 많이 줄어들게 된 것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정리해고를 막아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양보할 수밖에 없었지만 결과에 대해 조합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아 찬반투표가 통과되더라도 앞으로 마찰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