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채권시장이 경기회복에 따른 통화정책 변경 우려감으로 발행규모와 유통물량이 감소하고 지표금리가 상승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발행규모는 통안증권, 은행채, 회사채 발행 감소로 7월보다 19.8% 감소한 14조3천억원을 나타냈습니다. 또 하루평균 거래량은 7월보다 18.6% 감소한 14조6천억원을 기록했고 통안증권과 은행채의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금리 역시 단기채 중심으로 큰 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4개월간 2.41%에서 금리가 고정되는 모습을 보였던 CD금리가 16bp 상승했는데 이는 금리 상승 분위기와 함께 일부 은행의 시장성 CD발행을 계기로 은행채와의 금리 역전현상을 해소하려는 시장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8월에는 통화정책기조 변경에 대한 우려로 단기금리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장기금리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금융당국이 금융완화기조 유지를 재확인하고 주요국가의 통화정책기조 변경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수익률곡선의 평탄화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