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008060) - PCB 대장주의 귀환...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8,5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으로 커버리지 재개 09년 한국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 회로 기판) 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화 약세로 중국/일본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덕전자의 주가는 8월 들어 상승하였으나 동종 업체 대비 상승 폭은 적은 편이다. 반면 펀더멘털 개선은 두드러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한다. 대덕전자의 목표 주가는 09년 EBITDA에 05~07년 평균 EV/EBITDA 6.5배(09년 예상 PER 13배, PBR 1.5배)를 적용하였다. 시가 총액의 50%에 달하는 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EV/EBITDA 밸류에이션이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 원화 약세기, High-end PCB 업체로 레벨 업 한다 대덕전자는 72년에 설립된 PCB 업체이다. 핸드폰 메인보드용 PCB인 HDI(High Density Interconnects), 반도체 패키징용 기판 등을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09년 과거 3년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반도체 패키징 기판 부문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였다. 원화 약세로 일본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기술력도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패키징 기판은 생산 업체가 전세계 10개 이하(일반 PCB 업체는 2000여 업체로 추정)에 불과할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PCB 부문도 2010년까지 호 실적이 기대된다. 과거 10년간 대덕전자는 환율 1,100원 이상에서는 5%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시현해 왔다. 주력 PCB인 HDI 매출액은 09년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80% 급증하였다. ■ 영업이익률 BEP에서 높은 한 자릿수 이상으로 구조적 개선 전망 대덕전자의 영업이익률은 06~08년에는 패키징 부문 적자로 BEP 수준에 머물렀으나, 09년 이후에는 다시 높은 한 자릿 수 이상으로 레벨 업 될 전망이다. 동사는 과거 10년 중 최근 3년을 제외하고는 높은 한 자릿 수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해 왔다. 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 392% 증가한 3,602억원, 287억원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