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이 여름휴가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가운데 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여전히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주 후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3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주에는 투자자들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경제지표가 여전히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들은 많지 않지만, 무엇보다 목요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중요합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8월 실업률은 9.7%를 기록하면서 2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8월 고용감소 규모는 예상보다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해고사태가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따라 목요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실업자 수는 최근 고용시장의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또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하는 베이지북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베이지북에서는 일부 지역의 경기 회복세를 비롯해 지역별 주택시장 회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9월 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던 데다 서머랠리 이후 단기적인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지표가 잇따라 경기회복 신호를 나타내면서 뉴욕 증시는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