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치료제인 타미플루 비축량이 전 국민의 3% 수준인 161만명분에 불과해 공백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8월말 기준 정부의 항바이러스제 비축분은 타미플루가 161만명분, 리젠자가 34만명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긴급 추경 625억원을 투입해 구매계약을 완료한 3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에 조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정숙 의원은 "추가 확보 예정물량인 500만명분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강세실시를 통한 국내 생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는 "로슈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500만명분의 타미플루를, GSK는 300만명분의 리렌자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전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