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로 한껏 멋을 냈는데도 뭔가 허전하다면 패션에 '방점'을 찍는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좋다. 골프웨어 업체들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살린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패션의 헤지스골프(사진)는 핫핑크,옐로 등 화려한 색깔이 돋보이는 남녀 공용 캐디백(29만5000원)을 선보였다. 헤지스 특유의 강아지 무늬를 자수로 장식하고,각종 주머니를 화이트톤으로 퀼팅 처리해 깔끔한 느낌을 더했다. 20~30대 젊은 골퍼들이 발랄한 매력을 뽐내기에 좋다. 닥스골프는 은나노로 코팅한 안감을 사용해 항균 및 방취 기능을 살린 여성용 캐디백(49만원)을 내놓았다. 오렌지색 합성 피혁으로 각종 이음새 부분에 포인트를 주었고,앞판에 부착된 금속 장식과 이름표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아놀드파마는 실용적이면서 앙증맞은 여성용 소품을 시판한다. 아놀드파마가 선보인 핸드 워머(8만원대)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손을 따뜻하게 보호해준다. 허리에 벨트처럼 사용할 수 있어 볼과 티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볼이 차가우면 10~20야드 거리를 손해볼 수 있어 겨울 라운딩 때 필요한 아이템이다. 브라운 계열의 미니 가방(12만8000원)은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휴대폰 화장품 등을 넣고 다닐 수 있고, 외출용 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코오롱의 잭니클라우스는 하운드 투스 패턴(사냥개의 이빨처럼 생긴 체크 무늬)의 선캡(7만8000원)을 내놨다. 체크 무늬에 니트 소재로 주름 장식을 넣어 캐주얼하면서 산뜻한 느낌을 준다. 보라색과 진노랑색 두 가지가 있다. 퀼팅 기법과 보라색 컬러로 따뜻하고 로맨틱한 느낌을 더한 여성용 캐디백과 보스턴백도 선보였다. 바퀴를 장착한 캐리어형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