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과 종신보험 등 생명보험상품의 보험료가 다음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조정됩니다. 연금보험은 연내에, 종신보험은 내년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음 달부터 올 연말까지 생명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단계적으로 조정됩니다. 연금보험은 5% 정도 오르고, 종신보험은 10% 가량 내립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보험료 산정기준이 되는 안전할증 기준을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함에 따라 보험료 조정폭은 회사마다 큰 차이를 보일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은 10월1일부터 12월말까지 국내외 생명보험회사의 보험료가 단계적으로 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최근 국내외 생보사에 공문을 보내 이번 달 18일까지 상품별 보험료 조정계획을 제출하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상품별 보험료 조정 기간은 10월부터 12월말까지로, 생보사들은 이 기간 중 새로운 경험생명표와 안전할증기준을 적용해, 보험료 조정을 마쳐야 합니다. 각 사별 그리고 상품별 보험료 조정 여부는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내 상품비교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통상 3년 주기로 10월1일을 기점으로 생명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조정됐지만, 올해는 안전할증기준 적용방식 등 제도변경으로 인해, 연말까지 시한을 두기로 한 것입니다.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안전할증 기준을 각 사별 자율에 맡기기로 하면서 보험료 조정폭도 회사마다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각 사별 그리고 상품별 보험료 조정시기와 조정폭이 모두 달라지는 만큼, 소비자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변경에 따른 소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다음 주 중 보험료 조정과 관련된 자료를 배포하고, 관련 TF를 구성해 생명보험 불완전판매 특별검사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