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와 동탄, 파주 신도시에서의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는 (4일) "제2차 신도시 입주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초기 입주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시설 등의 보완대책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신분당선 전철 개통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버스노선을 확충하는 등 별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신분당선 개통지연에 따른 교통처리대책 용역을 추진해 신분당선 미개통시 버스통행수요 분석 결과에 따라 서울방향 광역버스를 늘리고 기존 분당선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버스 노선도 조정합니다. 국토부는 이미 계획된 서울방향 4개 노선을 내년 하루 70여회, 2011년에는 하루 100여회까지 늘리고 마을버스 8개노선 중 4개노선을 조정해 기존 분당선 서현역과 야탑역까지 운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입주율이 지난달 말 기준 98%에 달하는 동탄1신도시의 경우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교통대책도 다시 점검합니다. 현재 동탄1신도시에는 초등학교 9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4개가 개교를 했고 가칭 '화성국제고'는 올해 12월 착공해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축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교통시설은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총 15개 노선 68.8㎞ 도로 건설이 추진 중입니다. 이미 오산~영덕, 동탄~수원, 기흥나들목 이전 등 9개 노선 27.6㎞는 개통이 완료됐고 봉담~동탄, 동탄~국도1호선 등 3개 노선 22.8㎞는 연내 개통할 예정입니다. 파주신도시는 입주초기 부족한 생활정보 제공을 위해 입주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입주안내 홈페이지(paju.jugong.co.kr/newhouse)를 개설했습니다. 교통시설의 경우 지난 7월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이 서울역까지 연장운행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기 위해 입주 단지에서 운정역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19개노선 240대가 운행중인 버스는 입주단계에 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2개노선 106대, 2013년까지 6개노선 95대를 추가 증차해 총 27개 노선 441대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다음달 김포~관산 도로를 부분개통하고 내년 6월에는 제2자유로 신도시~강매구간도 개통됩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