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나흘 만에 반등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3포인트 상승한 9천344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8포인트 오른 1천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서비스업과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며 개장초 약세를 나타냈지만, 은행주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과 금속 가격 반등으로 인한 상품주의 강세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OECD "세계 경기침체 끝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가 수개월 전에 예상한 것보다 빨리 침체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미국과 유로존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으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6%, 유로존 국가들은 0.3%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로존에서 독일은 4.2%, 프랑스는 1.6%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해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OECD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일찍 경기침체에서 빠져나오고 있지만, 장애물도 많아 당분간 회복 속도는 그리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유럽중앙은행, 금리 1%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현행 1%로 동결했습니다. 트리셰 총재는 "유로 지역 내외의 경제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심각한 경기위축이 끝나고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에 맞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또 3개월마다 발표하는 올해와 내년의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당초 -4.6%와 -0.3%에서 -4.1%와 0.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의 경제상황과 금리인하, 양적완화정책의 효과를 점검한 뒤 앞으로의 통화정책의 방향을 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미 8월 소매판매, 전년비 2.9% 감소 미국 소매업체들의 8월 판매실적이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감소폭이 적었습니다. 톰슨로이터는 미국의 30개 소매점들의 8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기부진 여파로 고가 소매점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반면, 코스트코와 갭 등 중저가 소매점의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불안과 가계의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꺼리고 있어,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