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부동산 리츠와 같은 간접투자 상품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 중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는 리츠는 세제지원 혜택에 높은 수익률이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현재 운영중인 리츠는 총 30개. 이중 11개는 올해 추가된 것으로, 8개월 사이 1조 8천억원이 유입됐습니다. 이 중 절반 정도가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는 리츠입니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미분양 리츠는 4천9백억원 규모. 지난 3월 900억원 규모로 설립된 에프엔 뉴하우징과, 민간 자산관리로 이루어지는 1200억원 규모 KB플러스타 1호 모두 6개월 기준 7%대의 수익률이 예상됩니다. 나머지 리츠의 경우도 6%대의 예상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대상 아파트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설립 초기에 비해 상황이 개선됐다는 평가입니다. "정부에서 일정부분 위험경감 제도적 지원, 투자수익 제고위해 세제혜택 지원 투자자들 다소 안정적 수익 추구" 하지만 미분양펀드들 대부분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 대상을 수도권 지역으로 한정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 때문에 정작 문제가 되고 있는 지방 미분양 해소에는 큰 효과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따라서 리츠 만기시 매각이 안 된 부분을 주공이 매입해 주는 매입확약비율을 높이는 등 펀드 설립 취지와 수익률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 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