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회장이 미국 시장 점검을 위해 4일 출국한다. 구 회장은 지난해 8월 LS전선이 인수한 북미 최대 전선회사인 수피어리어에식스(SPSX)와 미국 현지법인을 방문,지난 상반기 실적을 돌아보고 하반기 경영계획 점검에 나선다.

SPSX는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 6480만달러,순이익 3710만달러를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3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LS그룹은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에너지와 통신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S그룹은 하반기부터 LS전선과 SPSX 간 사업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20개국 100여곳에 있는 LS그룹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SPSX의 제품을 판매하고 자재를 공동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LS전선은 올해 15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얻고 SPSX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