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7천500억원 규모로 건설사 토지를 매입합니다. 토공은 (3일) "네번째 주택건설사업자 보유토지 매입 공고를 내고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매각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매입방법은 역경매 방식이 적용되며 매각을 신청할 때 제출하는 매각희망가격비율이 낮은 토지부터 사들입니다. 토공은 정부의 '건설부문 유동성지원과 구조조정방안(2008년 10·21대책)'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주택건설사업자 보유 토지매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토공 관계자는 "건설업계의 경우 미분양주택이 적체돼 있어 유동성 문제가 여전하다"며 "건설업계를 지속 지원하기 위해 4차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