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당진 일관제철소가 오늘(2일) 첫 제철원료 입하식을 갖고 원료처리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는 2010년 1월 쇳물 생산을 목표로 막바지 건설 중입니다. 건설 중인 2개의 고로가 완성되면 한해 8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하게 됩니다. 오늘 입하된 원료는 브라질 발리사에서 들여온 철광석 17만톤으로 현대제철이 개발한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에 입고 됐습니다.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은 철광석과 유연탄을 외부와 격리된 시설에 보관해 비산먼지가 바람에 날려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시스템입니다. 보통 원료를 야적장에 보관하면 전체의 0.3% 정도가 비산먼지로 날려간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2011년 1월 2기 고로가 완공되면 연간 800만톤의 조강생산능력를 갖추게 되며 여기에 기존 전기로 조강량을 합하면 연산 2,000만톤 수준으로 세계 10위권의 철강사로 도약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