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마트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전국 110여개 점포에서 '리바이스''캘빈클라인''DKNY''뱅뱅''겟유즈드' 등 국내외 100여개 브랜드 청바지 450만점을 절반 이상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매년 한 차례씩 진행된 청바지 행사의 판매량을 분석해 인기 브랜드 상품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물량을 50% 늘렸고 병행 수입을 통해 수입 청바지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췄다.

'리바이스''캘빈클라인''DKNY' 등 한벌에 10만~20만원인 해외 브랜드 청바지는 3만9000원~5만9000원,'인터크루''뱅뱅''겟유즈드' '디펄스' 등 국내 브랜드 청바지는 1만9000원~2만5000원에 살 수 있다. 특히 이마트 PL(private label · 자체 상표)인 진캐주얼 브랜드 '진홀릭'과 아동복 브랜드 '데이키즈'는 특가 청바지를 1만1000원에 내놓는다.

청바지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벨트,컨버스화,모자,티셔츠 등도 함께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컬럼비아''폴로' 등 브랜드의 모자는 2만원과 3만원 균일가로 판매하며 '리바이스''캘빈클라인'의 벨트는 2만9000~3만9000원에 내놓는다.

또한 이마트는 행사 기간 중 헌 청바지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리바이스''캘빈클라인''DKNY''겟유즈드''디펄스''U.G.I.Z''인터크루' 등 18개 브랜드의 청바지 할인권을 준다. 3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할인권을,5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수거된 헌 청바지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된다.

청바지 할인 행사를 기념해 서울 성수점에서는 '꽃보다 남자'로 인기를 끈 탤런트 김준,왕십리점에서는 탤런트 김지호의 팬 사인회가 각각 열린다. 1만원 이상 청바지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자전거 500대와 이마트 상품권(100만원권 1명 · 50만원권 40명 · 10만원권 140명)을 증정한다.

조윤희 이마트 바이어는 "의류 구매가 많아지는 환절기에 청바지를 저렴하게 제공해 가계 부담을 줄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