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이체 및 각종 공과금 자동이체용으로 쓰는 보통예금 통장도 고금리 통장으로 갈아타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전략이다. 최근 은행들은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마케팅에 맞서 20~30대 직장인을 겨냥한 고금리 월급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만 18~30세 직장인에게 유리한 통장으로는 우리은행의 'AMA+야!통장'을 들 수 있다. 이 통장으로 급여이체를 하면 평균잔액 100만원 이하까지는 연 4.1%,1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최고 연 1.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만 30세가 넘는다면 국민은행의 'KB 스타트 통장'을 이용해 볼 만하다. KB 스타트 통장은 만 18세부터 35세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평균잔액 1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가 적용되고 100만원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연 0.1%의 이자가 주어진다. 이 통장에서 공과금 자동납부,계좌 간 자동이체,KB카드 이용대금 결제 중 한 가지가 이루어졌으면 다음달 한 달간 인터넷뱅킹을 비롯한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가 면제된다.

통장 잔액이 100만원대에서 유지된다면 하나은행의 '하나 빅팟 슈퍼 월급통장'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급여이체를 하면 50만~200만원 구간의 금액에 대해 연 3%의 금리가 적용된다. 50만원 미만 금액과 2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한 금리는 연 0.1%이다. 신용카드나 공과금 이체 등의 실적이 없어도 급여이체만 하면 월 10회에 한해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만 18~35세의 직장인이 가입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 시 최고 연 3.2%의 이자를 제공하는 '신한 레디고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만 18~30세의 고객이 가입할 수 있고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환전 수수료 4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