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크게 증가했지만, 신규신청자는 올 들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8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3천421억원(38만9천명)으로 지난해 8월 2천405억원에 비해 4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은 2조8천55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지급액의 99.7% 수준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8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6만9천명으로 7월에 비해 2만3천명 줄면서, 올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장의성 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감소하고, 신규 구인인원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된다"면서 "9월이후 경기가 나아지면 점차 고용 여건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