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보유액 규모가 6개월 연속 늘면서 2천4백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국내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79억5천만 달러 증가한 2천454억6천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 3월이후 6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87.2%로 가장 많았으며 예치금 10.9%, IMF 특별인출권 1.4%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중 외환보유액 증가는 33억8천만 달러 규모의 IMF 특별인출권을 배분 받은데다 한국은행 등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 만기도래분 회수, 운용수익, 유로화·엔화 강세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MF 특별인출권이란 IMF가 창출하는 국제 통화로서, 특별인출권 보유국가는 이를 국제수지 악화시 다른 IMF 회원국으로부터 달러, 유로 등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한편 7월말 기준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는 중국이 총 2조1천316억 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는 2천375억 달러를 보유해 일본과 러시아, 대만, 인도에 뒤이어 6위를 기록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