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급등세를 타고 있는 은행주에 대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들어 은행주 주가는 70% 넘게 올라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습니다. 올해 시중은행 평균 자기자본이익률, 즉 ROE는 6.4%에 불과하지만 주가수익률은 17.2배에 달해 투자메리트는 떨어지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소 시황간담회에서 6가지 이유를 들어 은행주들이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2년간 은행업종 이익증가율이 업종 최고를 기록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과거 금리상승기에 은행주는 초과상승했다는 점과 최근 CD금리 상승, 환율 하락세 역시 은행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은행 부실증가에 대한 우려에 대해 건설업체 부도수가 줄어들면서 대손비용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 연구원은 은행 최선호 종목으로 KB금융과 하나금융을 꼽았습니다. 두 곳 모두 수익성 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있다며 KB금융의 경우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M&A 기대감이 높다는 점에 기인한 것입니다. 또 하나금융은 연내 BC카드와 하나카드 지분 매각으로 2천억원 수준의 추가이익이 기대되고 대표적인 환율수혜주란 설명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