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점진적으로 출구전략을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표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집값이 들썩이고 있어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다음달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단기 출구전략이 논의될 것이라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이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공조를 펼쳤던 것과 마찬가지로 출구전략 역시 공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출구전략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시장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회복세는 뚜렷해지고 세계 각국의 위기 의식도 변화하고 있어 출구전략의 명분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전년동월비로도 9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미 금리를 올렸고 다른 세계 선진국 역시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발을 맞출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인터뷰] 김재은 현대증권 연구원 "10월~11월내 호주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고 미국과 유럽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는 인식, 일본 정권교체에 따른 기대감 때문에 출구전략 논의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도 출구전략 논의에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급증이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출구전략에서도 세계 공조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G20 회의 이후 정부 정책방향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