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Technical View - 과열 부담감 해소여부에 따라 지수방향 결정...우리투자증권 ● KOSPI, 단기적으로는 넘을 산이 많다 현재 국내 경기모멘텀은 견조하며 최근 미국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식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내증시의 경우 12개월 Fwd PER은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하락세로 11배 수준에 불과함에 따라 글로벌 증시에서 매력적인 벨류에이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 우선적으로 Revision Ratio가 2000년 이후 최고수준을 넘어 어닝스 모멘텀의 탄력이 약화되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의 매수세를 넘어서는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수급은 침체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대규모 펀드환매의 영향으로 기관의 실질매도세가 줄어들지 않고, 유일한 매수주체인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화될 경우에는 시장의 단기 조정 또는 횡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즉, 단기적으로는 KOSPI의 상승탄력을 위한 모멘텀이 미약한 상황이며 수급과 시장에너지 등 체력 또한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경기와 기업이익의 회복세, Valuation매력도가 강화되면서 중장기 상승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압박이 점차 심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KOSPI, 9월 초 흐름에 따라 시나리오 결정될 것 KOSPI는 중기 하락추세대 상향돌파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면서 추세전환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Stochastic과열권 21주 동안(1985년 이후 최장기간) 유지. MACD OSC Negative Divergence가능성 등으로 KOSPI는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9월 증시의 흐름은 월 초 중기 상승추세대(2008년 10월 저점 이후)의 지지여부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발빠른 대응과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전 고점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일 경우에는 1,700선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Target : 1,580 ~ 1,700p). 이를 위해서는 중국발 모멘텀이 강하게 재현되거나 전기전자 업종이 8월에 보여줬던 강한 상승세와 같이 볼린저 밴드 상한선을 지속적으로 돌파하는 변동성 확장국면에 진입해야 할 것이다. 이 경우에는 유일한 매수주체인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중에서도 외국인이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업종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다음으로 현재 진행중인 확장형 패턴의 하단까지 Cooling과정이 진행 될 경우(Target : 1,500 ~ 1,630p)에는 과열을 충분히 해소한 이후 반등세가 예상된다. 1,500선까지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KOSPI는 재차 조정국면으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며 1,700선의 도전이 한템포 늦춰진 것으로 판단된다. 즉, 9월에 약세흐름을 보일 경우에는 과열을 식히는 단기조정 이후 재차 반등하면서 1,700선 돌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500선까지 조정시에는 주도주(IT, 자동차, 금융 등)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