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연체율이 하반기 들어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7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1.32%로 6월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연체율은 작년 말 1.08%에서 올해 2월 1.67%로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5월 1.60%로 상승세가 주춤했으며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 6월 말에는 1.19%까지 떨어졌습니다. 금감원은 반기 결산 이후 신규 연체가 발생하면서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분기 말 이후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이 감소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