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가 중국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도착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번 방문은 태풍 수재민을 방문하기 위한 인도적인 관심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 민진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초청을 받은 달라이 라마는 대부분 시간을 태풍 모라꼿의 피해가 큰 남부 지방을 둘러보는데 할애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이번이 3번째인 달라이 라마의 대만 방문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안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