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손창성)은 선진국 수준의 병원임을 의미하는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발표했다.

JCI 인증은 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가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프로세스를 환자의 안전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평가해 적합하다고 판정해주는 것으로 일회용 솜 관리부터 첨단 로봇수술에 이르는 모든 의료 서비스가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가장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JCI 인증 보유 여부가 해당 병원의 의료 수준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으며 한국이 적극 추진 중인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필수적인 인증으로 떠오르고 있다.

JCI 인증은 존스홉킨스병원,메이요클리닉,매사추세츠종합병원 등 미국 내 유명 병원의 95% 정도가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35개국 209개 병원이 이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안암병원의 JCI 인증 획득은 2007년 7월 이 인증을 받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