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을 흔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에 대한 자금 출처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의 과열 현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국세청 등을 동원해 자금 출처를 파악하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되면 국지적으로 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심상치 않아 자금 출처 등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강남권 부동산에 대해 자금출처 조사를 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강남권 주택에 대한 LTV(주택담보인정비율)나 DTI(총부채상환비율)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보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