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 2000년대 이후 세 번째 도약기와 신차 출시 싸이클의 만남, 긍정적 신호 확인...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100,000원 ■ 2009년 4분기부터 원가구조 개선된 전면 개편 신차 출시 일정 시작 8월 25일 현재 신형 투싼(투싼 IX)이 런칭(Launching)됐다. 신형 소나타(코드명 YF)는 9월 9일 런칭될 예정이다. 소나타의 경우 2004년 9월에 현재의 NF 소나타가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출시되는 것이다. 올해 전면 개편되는 투싼과 소나타 신형 모델은 시장 독점력 유지와 정상 조업시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출시 예정일이 앞당겨진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의 경우 2011년까지 아반떼HD 후속(2010년 3분기), 그랜져, 베르나 후속(2010년 4분기), 산타페 후속(2011년) 등 주력 모델의 전면 개편 신차 싸이클이 본격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다. 이는 2000년대 이후 세 번째이다. NF소나타 출시를 계기로 한 파워트레인(엔진+트랜스미션) 제품경쟁력 레벨업 이후 이번에도 또 한번의 레벨업에 따른 상품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미 선보인 RV용 중형 R디젤 엔진에 이어 가솔린 GDI 엔진이 주력 세단에 새롭게 탑재되고, 트랜스미션은 자체 개발된 6속 이상이 새롭게 장착될 예정이다. 이번 신차 라인업의 파워트레인은 ‘저배기량, 고효율(출력 및 연비 향상의 양립)’을 추구하면서 차체 경량화 역시 한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 기아차 양사의 플랫폼 통합 모델이 본격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모델당 개발비가 30% 이상 감소하고, 2010년부터 원가율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향후 대규모 소형 저가차 시장에서의 비교 우위를 위해 소형 파생모델을 지역별로 지속 출시 예정임을 확인 향후 중기적인 신차 출시의 특징은 이전보다는 권역별로 특화된 현지 전용 파생모델이 연간 1개 차종 이상 더 출시된다는 것이다. 특히 대규모 소형 저가차 시장 혹은 이머징 마켓을 타깃으로 한 소형급 파생모델들이 많이 출시될 계획이다. 소형급 차종의 경우 기존의 C-Segment(아반떼HD 급)에서 전세계 시장에서 볼 때 동사에 보다 경쟁력이 있고 수요 고성장이 예상되는 B-Segment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구조적으로 옮겨갈 방침임을 확인했다. 중국, 동유럽, 인도 등 해외 공장에서 B-Segment 소형차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 2010년까지 미국 등에서 추가 시장지위 상승 기대, 수출과 인도를 중심으로 가동률 추가 개선 가능 확인 선진권 시장의 이머징 마켓 대비 후행적인 경기회복과 신형 소나타, 투싼 등 중소형 주력 모델의 개편이 전면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2010년 미국판매 증가 및 시장지위 상승, 미국 공장 가동률의 저점 대비 상승 반전 등 핵심적인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 이후 지속된 미국 딜러 네트워크 개선 작업은 하위 100여개 딜러 교체 작업이 2009년 중으로 계획한 바대로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09년말부터 투싼 등 신차 수출 확대와 인도의 3교대 전환에 따른 60만대 생산능력 풀가동 등 국내와 인도 공장 중심으로 추가 가동률 개선 모멘텀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 2000년대 이후 위기극복 후 세 번째 도약기, 주가의 추세적 상승 지속 기대, 목표가 상향 예정 8월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5만대 이상의 판매대수 달성과 점유율 강세가 시현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1) 국내 구조조정 완료 이후 국내생산 풀가동 도약기의 주가가 저점 대비 360% 상승했고, 2) 2003년 카드버블 붕괴 충격 극복 이후 해외생산 초기 확대 국면까지 주가가 저점 대비 330% 상승했다.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와 수요침체를 극복한 이후 2009년 현재까지 주가는 저점 대비 170% 이상 상승했다.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시행되는 가운데 이번이 2000년대 이후 위기극복 후 세번째 도약기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 주가의 추세적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수익예상과 밸류에이션 수준 상향 조정과 함께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