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회복과 함께 한 동안 시들했던 연금보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보험사들도 신상품 개발과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증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변액연금 등 연금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보험료 산정기준이 되는 새로운 경험생명표 도입 시기가 다가오면서, 보험료가 오르기 전에 연금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부 보험사들은 최근 길거리 마케팅까지 동원해 연금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투자실적에 따라 납입보험료의 두 배까지 보증하는 상품 등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새로운 경험생명표 적용 시기와 방법이 상당부분 달라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상 3년 주기로 10월1일을 기점으로 일괄 적용되던 경험생명표가 올해부터는 신상품은 10월1일부터, 기존 상품은 3-6개월의 시한을 두고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결국 모든 상품이 10월1일부터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닌 만큼, 일부 보험사들의 혀위 또는 과장광고에 속아서는 안된다는 이야깁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새로 변경된 제도를 악용해 불완전 판매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각 사별로 보험료 조정 이행계획을 통보받아 체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실손형 의료보험 절판마케팅 과정에서 불거진 불완전 판매행위가 연금보험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금보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