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은행들에 대해 독자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채무상환 능력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자금 조달과 운영의 건전성을 높이도록 '유동성 리스크 관리 기준'을 다음달 중 시행할 계획입니다. 은행들은 채무지급 의무에 대한 상환능력과 함께 안정적인 자금조달 구조와 위기 상황에 대비한 양질의 유동성 등을 보유하는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금융당국은 매년 은행들의 유동성 관리 실태를 점검해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고 미흡한 은행은 개선토록 할 방침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원화유동성 비율과 예대율 등 단순히 유동성 지표만으로 은행을 관리했지만 앞으로는 질적 기준을 도입해 유동성 악화를 예방하면서 대응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