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용정보회사들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31개 전업 신용정보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침체로 신용조회업, 신용평가업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이 5천194억원으로 7.7% 늘어난데다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비용은 2% 증가에 그치면서 순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업 신용정보회사의 6월말 현재 총자산은 9천2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61억원(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 발생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5억원(3.5%) 증가한 6천699억원을 시현했습니다. 금감원은 "신용조회업과 신용평가업의 매출 증가로 종전 채권추심업에 편중된 매출구조가 변화되고 있다"며 "최근 신용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자본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