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즉 SO들도 종합편성채널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내 주요 MSO들이 종편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티브로드와 CJ헬로비전, HCN, C&M 등 국내 4대 MSO가 종합편성채널 진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O는 실제 케이블방송을 각 지역에 방송하는 SO를 여러개 가진 업체로 이들 국내 4대 MSO는 전국의 모두 59개의 SO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체의 60%에 해당됩니다. 실제 종합편성채널이 결국은 SO를 통해서 각 지역에 방송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SO 컨소시엄이 종편에 선정될 경우 편성에 있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4대 MSO 사장들이 최근 비공식적으로 자주 만나면서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추진체를 결성해 구체적인 종편 진출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서로 다른 MSO들의 협력체이지만 SO들은 인터넷전화 등에서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 바가 있기 때문에 큰 잡음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SO는 채널 편성권을 가지고 있어 그간 종편을 희망하는 다양한 사업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별도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는 것은 미디어 환경 변화를 가져올 종편 사업을 끌려가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독자적인 종편을 추진하기 보다는 결국에는 종편 희망 사업자들의 합종연횡 속에서 결국 다른 컨소시엄과 손을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