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 · 기아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미국을 방문해 현지 생산시설과 제품판매 현황 등을 점검한다. 현대 · 기아차는 25일 정 회장이 생산 및 판매기지 점검을 위해 이날 오전 9시30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한 · 미 친선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번 출장 기간에 정 회장은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찾아 차량 양산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현황을 챙기고 미국 시장 내 현대 · 기아차의 판매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다음 달 말 체코로 출국,현지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체코 공장은 작년 11월 가동을 시작한 후 10개월여 동안 준공식이 미뤄져왔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