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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객자동차㈜(대표 김익기)가 지난 28일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친절'과 '안전'을 경영방침의 최우선으로 삼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김익기 대표는 "근로자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가 없었다면 이번 수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임직원 모두에게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9년 차량 20대로 시내버스 운송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사원 246명과 함께 울산시 전역에 62개 노선(차량 106대)을 운행하는 굴지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6년부터 무사고 · 무민원 · 무근태를 뜻하는 '3無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그 결과 지난해 말 현재 3년 연속 이 운동을 달성한 근로자는 93명에 달했다. 매월 · 매분기 포상제도,매년 모범사원 선정 해외연수 실시 등을 통해 직원 사기진작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노사 상생경영'에서도 뿌리가 깊다.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파업이 없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2005년에는 노동조합의 임용문 지부장이 울산시로부터 산업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시민이 만족하는 쾌적한 버스,안전한 버스,다시 타고 싶은 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것이 가까운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이 돼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