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설립된 송가네식품(대표 박흥재 · 사진)은 훈제오리점문점 '홈덕스'로 유명한 업체다. 한국프랜차이즈 종합대상 수상,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한국생산성본부 회장상,충북도지사 표창,국세청 성실납세자상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족발과 오리 등 관련 특허도 갖고 있다. 홈덕스는 성남,하남,용인 수지,대전,울산,대구,안동,여수,순천 등에 20여개 매장을 냈다.

홈덕스는 대형 가든음식점 형태로 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었던 기존 오리전문점의 단점을 해결했다. 주방장이 여러명 필요해 발생하던 기존 오리전문점의 인력관리 문제도 개선했다.

이 회사는 시내 중심으로 매장을 내고 있으며 전문 주방장 없이 소자본으로 운영할 수 있게 매장을 만들어 효율성을 높였다. 마리당 판매했던 기존 판매 방식을 바꿔 인분 형태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들어 가격 부담을 줄였다. 또 매장과 배달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오리고기가 몸에 좋은 웰빙식품이라는 점도 적극 홍보했다.

신규 창업비용은 배달전문점 10평 기준으로 3700만원이다. 매장 오픈 후 6개월 동안 전단지,스티커 등 홍보물 50% 지원,무료 시식 제품 50% 지원,월 2회 슈퍼바이저 파견과 정기적인 직원 교육,오픈 당일 홍보 · 이벤트 지원,우수 가맹점 지원 등 창업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지원해준다.

홈덕스는 모든 매장에서 HACCP 인증을 갖춘 위생적인 제품을 구비해 국내산 유황 훈제오리를 판매하고 있다. 또 메뉴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기능성 훈제오리 개발과 관련된 특허를 2건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1999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중국 1공장을 준공했다. 베이징 옌타이 칭다오 다롄 등 중국 각지에 대리점을 개설했으며 랴오닝성 선양시에 제2공장을 준공하는 등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 이익과 본사 이익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상호 '윈-윈'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사업 목표를 두고 있다"며 "2015년까지 가맹점을 1000개로 확충해 국내 외식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해외시장 개척 등 신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80)999-9952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