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생수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무장지대(DMZ) 부근에서 취수한 생수 제품이 나왔다.

롯데칠성음료는 민간인통제선 이북, DMZ 남방 2km 부근에서 취수한 천연 광천수 ‘롯데 아이시스 DMZ 2km’를 2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500㎖에 650원, 2ℓ에 1100원이다.

DMZ에는 25억t의 최상급 청정수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 50년간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환경부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추진 중일만큼 깨끗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고객 타깃층은 청결과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20~30대 여성이다.

제품의 용기는 빨간색으로 'DMZ' 글씨를 프린트 해 눈에 띄게 만들었으며, 청정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새의 서식지 그림을 넣었다고 롯데칠성 측은 설명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국내 생수시장은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소비자의 편리성 추구 등으로 2000년대 들어 연평균 11%씩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결혼박람회와 전시회, 화장품 매장 등에서 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프리미엄 생수시장에서 위치를 더욱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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