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고수익·고위험 채권인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슈로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를 24일부터 판매한다.

이 펀드는 세계 국가 정부 및 기업 등이 발행하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해 장기자본 증식을 목적으로 한다.

'슈로더 글로벌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은 2004년 4월 설정되어 2009년 7월말 현재 14억 달러(1조 7,237억) 규모로 운용되고 있는 ‘슈로더 ISF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에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한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투자적격등급 미만(S&P기준BB+이하)의 신용등급을 받은 채권이다.

주로 인수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들이 발행한다. 때문에 신용위험 증가에 대한 대가로 연 10% 내외의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웨슬리 스파크스 슈로더 ISF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수석 펀드매니저는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주식보다 낮은 위험으로 일반 채권보다 더 높은 수익기회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지난해 말 고점 대비 축소됐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최고점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납입금액의 0.7%를 선취하는 A형(연1.26%+선취수수료 0.7%별도)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1.76%), 인터넷전용 클래스인 Ce형(연 1.66%)의 세 종류로 가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