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웰빙을 추구하는 '놀부보쌈'은 ㈜놀부NBG(대표 김순진 · 사진)에서 운영하는 22년 장수 브랜드다. 놀부보쌈은 한식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부족했던 1990년대 초반 한식 프랜차이즈에 나서 8월 현재 28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웰빙' 컨셉트를 강조하면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놀부보쌈과 돌솥밥''놀부부대찌개와 철판구이''놀부항아리갈비''놀부설렁탕과 냉면''수라온' '차룽' '산타루치아' 등 8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종합 외식 기업으로 성장했다.

놀부보쌈은 식자재의 중앙공급 시스템을 통해 대량생산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가맹점의 맛을 통일한 게 성공 비결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맛을 유지하도록 레시피를 표준화,과학화했으며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본사와 가맹점주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메뉴 리뉴얼을 시행해 단골 고객을 유지하고 젊은 고객을 끌어들여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약선 김치 로하스 인증'을 기념해 뉴 보쌈,보쌈전골,철판 보쌈류,전류,식사류 등 10가지 이상의 신 메뉴를 내놓아 불황 속에서 점포 매출이 늘어났다. '로하스 약선김치보쌈'은 신선한 과일과 함께 숙성시켜 유산균이 살아있는 로하스 약선김치에 한방 수육을 함께 싸먹는 웰빙 음식이다. '뉴 놀부보쌈'은 로하스 약선김치,매콤새콤한 놀부보쌈 김치,아삭아삭한 무절임 등 놀부의 20여년 노하우가 담긴 3종의 김치와 수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보쌈수육과 족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족세트',회식에 어울리는 '얼큰보쌈전골'도 새로 추가된 음식이다.

놀부보쌈은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매장을 슬림화해 메인 상권뿐 아니라 주택가와 오피스가에 적극 진출하고,지방권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비는 132㎡(40평) 매장을 기준으로 가맹비(1500만원) · 인테리어 · 주방설비 · 집기자재 등을 포함해 1억4000만원대(점포비 별도)다. 다음 달 9일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서 점포 계약을 하면 가맹비 300만원,오픈 홍보비 100만원을 지원해준다.

최근 놀부보쌈은 점포 오픈시 본사 지원 아래 보쌈 시식행사 및 인근에 홍보물을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순진 대표는 "매스미디어를 통한 광고 캠페인과 판촉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해 각 점포의 든든한 서포터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02)590-5067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