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 - 삼성전자 대안투자 그 이상의 의미...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64,000원(53,500원에서 상향) ● 삼성전자의 턴어라운드는 삼성물산의 유가증권가치 뿐 아니라 영업가치 증가로 이어져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는 삼성전자 대안투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상승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어서 Buy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또한 보유중인 삼성전자, 삼성SDS 등 투자유가증권의 가치상승과 영업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를 반영하여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3,500원에서 64,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첫째,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일차적으로 삼성물산의 투자유가증권 가치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삼성전자 지분은 동사 NAV의 36%차지하는 핵심 자산인데, 삼성전자는 3분기 이후 강력한 실적모멘텀에 따른 주가레벨업이 기대된다. 따라서 삼성전자 보유지분의 동사 NAV에 대한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주식사이에 2007년 이전과 같은 높은 주가상관관계가 예상된다. 둘째, 삼성전자의 턴어라운드는 동사의 유가증권 가치상승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영업가치의 증가로 이어진다. 2009년 상반기중 삼성물산의 영업이익률 하락이 수익성이 높은 삼성전자로부터의 건설수주감소에 기인한 점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실적개선과 이에 따른 적극적인 투자확대는 삼성물산 영업이익율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따라서 2010년부터 삼성전자의 투자가 본격화됨과 동시에, 전반적인 건설경기 역시 회복될 전망이어서 삼성물산의 영업실적개선과 자체 모멘텀 강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 등은 향후 IPO가능성이 높은데, 동사가 보유한 지분의 경우 경영권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삼성물산은 삼성카드 지분매각과 마찬가지로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화를 통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 상사와 건설 분리는 당장에는 현실성이 낮음 => 향후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 된 문제임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의 상사와 건설부문의 분리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상사와 건설부문의 분리는 당장에는 가능성이 낮으며,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변화와 관련된 이슈로 판단된다. 일단 상사와 건설부문의 시너지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논의가 되고 있으나, 반대로 분리를 위한 필요성 역시 크지 않으며, 상사부문이 적정수익성을 확보하기 전까지 분리가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상사와 건설부문의 분리는 사업적 필요보다는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경시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상사부문에 편입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때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