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보낸 큰손 투자자들이 올들어 저평가 종목을 속속 사들이며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슈퍼개미 박성득씨는 수개월 전부터 성창기업지주 지분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박씨가 주목하고 있는건 성창기업의 풍부한 자산가치입니다. 이 회사의 장부상 청산가치는 시가총액의 절반 수준인 674억원. 하지만 이 회사가 보유중인 토지가 개발대상에 들어가면서 토지보상금만 시가총액 수준에 육박할 것이란게 증권가의 관측입니다. 박성득씨 개인투자자 "이번에 성창기업이 내년 정도까지는 부산 명지동에 있는 땅이 수용이 되는 것으로 아는데 현금화가 되면 새로운 사업을 의욕적으로 할 것으로 보고 투자해 놓게 됐습니다." 또 다른 슈퍼개미인 김정환 대표 역시 다양한 우량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도 박성득씨처럼 성창기업지주를 1만1천원대에 15만주를 매입해 보유중입니다. 김 대표는 이와함께 보안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나우콤에도 상당 지분을 투자했습니다. 김정환 밸류25 대표 "나우콤은 디도스의 공격으로 앞으로 보안 매출이 굉장히 증가할 것이고 또한 게임이나 아프리카나 아니면 클럽박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주가 상승이 크게 기대되는 종목중 하나라고 생각돼 투자하게 됐습니다." 주식 농삿꾼으로 불리는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지난해 자전거주 투자로 큰 수익을 남긴 박 대표 역시 보안업체 나우콤 지분을 상당수 보유중입니다. 박 대표는 농기계 업체인 대동공업 지분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살아남은 큰손 투자자들에게 올해는 투자 유망주를 싸게 사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