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친환경 차량인 하이브리드 카 구매자에게 200만원 정도의 보조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저탄소 녹색사회를 만든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 친환경 자동차에 기존의 세금 감면에다 보조금까지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특히 하이브리드 카에 대해서는 세금 감면뿐 아니라 보조금을 지급해야 대중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하이브리드 카의 개별소비세와 취득세,등록세,교육세 등을 대폭 감면해 최대 310만원의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보조금 지급이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카를 구입하는 사람은 세금 감면까지 합치면 500만~600만원이나 싸게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2000만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감세 조치로 인해 일반 차량을 구입할 때보다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살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