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기계(대표 김용규 · 사진 www.east-sea.co.kr)는 항만 하역장비인 그랩(grab)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형장비를 만들 수 있는 자체 특허기술을 갖췄다. 소형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동종업체들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동남아시장으로 올해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쌓았으며,아프리카 및 남미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매출액의 60% 정도는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다.

효자제품으로는 자가 유압식 그랩 버킷,모터 유압식 그랩 버킷,유압식 우드 그랩,유압식 오렌지 그랩 등이 있다. 모두 리모컨 개폐방식을 채택해 기존의 와이어로프 개폐방식에 비해 작업효율을 3배 이상 높였다.

또 버킷 쉘 엣지 부분의 일자 형태를 톱니바퀴 테이프나 패드 테이프로 감싸는 방식으로 쉘 부분에 틈새가 생겨 이물질이 끼거나 제품이 낙하하는 것을 방지한다. 기존 유압방식 제품의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편리성도 높였다.

이 회사는 영업 · 설계 · 생산 · 애프터서비스 등의 표준화로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인증을 갖추고 있으며,소재지인 인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이노비즈 인증과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을 받기도 했다. 지식경제부가 인증한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도 활약 중이다.

김용규 대표는 "최고의 제품생산과 설계를 실현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