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링(대표 최용훈 www.ctring.com)은 영상보안기기인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 시장에서 신흥 벤처기업으로 통한다. 지난해 고해상도 영상 'D1'급 화질을 완벽히 구현하는 독립형 CTRO 시리즈를 출시하며 업계에 첫 도전장을 던졌고,이는 업계에서 새로운 전문가용 DVR의 다크호스로 부각된 계기가 됐다. 올해도 기존의 영상 압축방식 MPEG4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H.264(Main Profile) 압축방식의 H시리즈,전문가용 리얼타임제품 S시리즈,전문가용 통합중앙관제시스템(CMS) 베라즈(Veraz)를 잇따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100억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보다 미국,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매출의 100%를 수출로 거둬들일 정도. 최용훈 대표는 "항상 남들보다 앞서가는 제품,남들이 구현할 수 없는 기술을 특화 하려 노력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며 "특히 영상 압축,DB,네트워크의 세 가지 기술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트링은 최근 판매정보 자동검출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하며 다시금 업계를 평정할 태세다. 이 시스템은 상점이나 매장에 설치되는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과 은행 현금인출기(ATM) 시스템의 기기들을 ㈜씨트링의 DVR 장비와 연동시켜 영상 및 음성뿐만 아니라 거래 내역과 인출 기록까지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문제점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 및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거의 모든 ATM/POS 장비와도 함께 연동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씨트링만의 독보적인 기술을 과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앞으로 이 기술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에까지 도전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