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월부터 실시한 노후차량 교체시 세제 감면조치를 적용받아 팔린 차량이 지난달 말까지 15만대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1일 노후차 세제 감면조치를 적용받아 팔린 차량이 5∼7월 모두 15만305대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12일 극도로 침체된 내수경기를 부양하는 차원에서 1999년 말까지 등록된 차량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를 70% 감면해주는 제도를 5월1일부터 시행했다.

이 제도는 연말까지가 시한으로, 정부는 당초 제도 도입시 25만대 가량의 신차 추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나 신차 교체수요가 계속 줄어가고 있어 현재 추세대로라면 노후차 세제감면으로 20만대 가량의 신차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시행 첫 달인 5월 6만5천여대가 이 제도를 적용받은 것을 시작으로 6월에는 5만2천대 , 7월에는 3만3천대로 판매 대수가 줄고 있어 20만대 가량 판매가 예상되나 경기 상황에 따라 판매대수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