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6주 가량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추석 선물 판촉전에 돌입했다.

올해는 윤달이 낀 탓으로 추석이 예년보다 3주 가량 늦어져 과일과 수산물 등 계절성 상품 물량을 넉넉히 준비할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7일간 모든 점포에서 '2009년 추석 선물 사전예약판매'를 진행, 한우와 와인, 건강식품 등을 5~50% 할인 판매한다.

'정육 갈비특호세트(4.0kg)'를 24만7000원에, '녹차곶감세트 1호'를 10만4000원에, '와인 1865세트'를 10만4400원에, '네이처스 글루코사민 플러스 세트(60정·2병)'를 3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예약판매 기간 동안 모든 점포의 식품관에 선물전문상담팀을 편성, 고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 7개 모든 점포에서 '추석 기프트 세트 예약판매전'을 열고, 신석식품과 가공식품 등 19개 상품을 품목별로 7~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우후레쉬 3호 세트'를 21만3900원에, '그린스타 베세트'를 8만원에, '참굴비 4호 세트'를 18만원에, ‘고메홈 약석찬 다도 세트’를 12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추석선물 예약 할인판매전'을 열고 한우와 굴비, 과일, 와인 등 197개 품목을 5~4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판매 상품으로 '한우정성 갈비 난(蘭)호'를 18만원에, '영광참굴비 매(梅)호'를 39만원에, '친환경 배 난(蘭)호'를 7만원에, '와인세트 S-3호'를 4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이종묵 신선식품 팀장은 "지난해 설과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전년대비 각 20% 이상 증가할 정도로 기업·단체를 중심으로 예약 판매가 활성화 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청과 등의 작황이 좋고 물량도 풍부해 지난해보다 이르게 예약 판매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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