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8.20 16:16
수정2009.08.20 16:16
(앵커멘트)
6개 시중은행들이 배드뱅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우선 5조원 규모의 매각가격 기준이 분명한 부실자산을 위주로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민간배드뱅크가 본계약 체결과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9월말 출범합니다.
CG1)
- 법적형태 : 주식회사
- 존속기간 : 5년(2014년까지)
- 투자약정액 : 1조5천억원
(출자금 1조원,대출금 5천억원)
오는 2014년까지 5년동안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배드뱅크는 은행 출자금 1조원과 대출금 5천억원으로 구성됩니다.
CG2)
*신한·국민·하나·기업
- 각 17.5%
*농협·우리은행
- 각 15%
*외부투자자 유치
(출자은행 지분 양도)
지분율은 농협과 우리은행이 각각 15%, 신한과 국민 등 나머지 은행들이 17.5%씩을 보유하게 됩니다.
특히 출자은행 지분을 일부 양도하는 형태로 외부투자자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은행권은 배드뱅크 출범으로 총 5조원의 부실채권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드뱅크가 설립 후 1~2년 후부터 채권 매각대금으로 새로운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리볼빙 구조로 지속적인 부실채권 매입이 가능하다는 평갑니다.
또 은행권의 부실채권 고가매입 등 모럴헤저드를 막기 위해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정가치심의위원회도 설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부동산담보부채권 등 가격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자산을 위주로 매각대상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자산관리공사의 구조조정기금 역시 15조원 규모의 은행 부실채권을 사들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금융권의 부실정리 바람은 한층 더 거세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