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용식 후보자를 차기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834억원의 구조개선적립금도 승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주용식 전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이 15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에 선출됐습니다. 105개 저축은행중앙회 회원사 중 79개 저축은행 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후보 출마로 추뤄지 선거에서 74표을 얻어, 재적회원 2/3이상의 찬성으로 당선됐습니다. 주용식 신임 중앙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북고를 나와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82년 특채로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인물로 최근까지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자리에 있었습니다. 주용식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 “업계에서는 듣는자로서 당국과의 자리에서는 듣기보다는 말하는 자로 또 걷고 뛰며 업계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 ” 주 신임회장은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저축은행들의 수익기반 악화와 업계내의 양극화 현상을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또 무엇보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정책 당국의 관심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점도 개선점으로 꼽았습니다. 주용식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 “내부적으로 양극화가 심해져 정책 전달이 잘 안되는 문제점과 정책 당국의 관심이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 크지 않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 ” 저축은행 중앙회는 이번 총회에서 834억원의 구조개선적립금도 승인했습니다. 구조개선적립금은 부실 저축은행의 인수와 증자 등을 통해 정상화를 돕기 위한 것으로 향후 1천억원 규모까지 적립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내년까지 1천억 조성을 목표로 했지만 중앙회 기금 운용 수익이 증대함에 따라 연내에 1천억원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