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웅 삼성특검이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 사건과 관련해 재상고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측도 재상고를 포기한다면 19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의혹으로 시작된 삼성그룹 경영권 편법승계 논란은 13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삼성특검팀은 이날 오후 조준웅 특검과 특검보 등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상고 포기를 확정 짓고서 회의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삼성SDS BW 저가발행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만큼 재상고를 한다고 해도 재판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삼성도 재상고 시한인 오늘까지 재상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