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때아닌 오리털 점퍼가 등장했다.

19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와 헤드 등 일부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업체들은 겨울 의류상품인 오리털 점퍼를 내놓고 있다.

의류업체들이 대개 10월께 출시되는 겨울상품을 두 달이나 앞당겨 선보인 것은 시장 반응을 먼저 살펴 겨울철에 인기를 끌 상품을 미리 파악해 보기 위해서다.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21일부터 9월 중순까지 올 겨울 오리털 신상품 3종의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가격은 22만~25만원이다.

또 헤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 겨울 신상품 오리털 점퍼를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 20만원 이상인 오리털 점퍼를 구입하는 고객에는 6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헤드의 오리털 점퍼는 상품별로 15만9000~29만9000원에 판매된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